[내측 측부인대 손상]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인 뒤 안쪽이 계속 아프다면?

무릎 옆선과 다리 라인을 비추는 클로즈업, 어두운 배경의 앰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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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다가 발이 땅에 박힌 채로 무릎이 안쪽으로 꺾였습니다.

그 순간은 넘어가고 걸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무릎 안쪽이 눌리듯 아픕니다.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 뭔가요?

무릎 안쪽에는 넙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있습니다. 무릎이 바깥으로 꺾이지 않게 잡아줍니다.

이것이 내측 측부인대(MCL, Medial Collateral Ligament)입니다. 무릎 인대 손상 중 가장 흔합니다.

방향을 급하게 바꾸거나, 무릎 바깥쪽에서 직접 부딪히는 힘을 받을 때 늘어나거나 찢어집니다.

스키 부상의 60%가 이 인대와 관련된다는 자료도 있을 만큼,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지금 무릎을 확인해보시겠어요?

  1. 무릎 안쪽, 뼈 사이 관절선 바로 위아래를 누르면 아프다
  2. 무릎을 살짝 구부린 채 정강이를 바깥쪽으로 밀어보면(발끝을 벌리듯) 안쪽이 당기며 아프다
  3. 다친 순간 무릎이 안쪽에서 벌어지는 느낌이나 ‘뚝’ 소리가 났다

해당 항목이 있다면 내측 측부인대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왜 생기나요?

급격한 방향 전환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 순간적으로 큰 바깥쪽 힘이 걸립니다. 축구·농구처럼 멈춤과 전환이 많은 운동에서 특히 자주 생깁니다. 체중이 실린 다리일수록 힘이 더 크게 전달됩니다.

무릎 바깥쪽 직접 충격

태클이나 충돌로 무릎 바깥쪽을 직접 맞으면, 무릎이 안쪽 인대 쪽으로 꺾입니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럭비·스키처럼 접촉이 많은 종목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기전입니다. 충격의 방향이 손상 부위를 결정합니다.

다른 인대와 함께 다치는 경우

무릎이 심하게 꺾이면 내측 측부인대뿐 아니라 전방십자인대, 반월판까지 같이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불행한 삼총사’라 부르기도 합니다. 안쪽만 아픈 게 아니라 무릎이 헐렁하거나 잠기는 느낌이 있다면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무릎 안쪽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라면 무릎 활액주름 증후군 쪽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 가볍게 여기면 오래갈까요?

1등급·2등급처럼 가벼운 손상은 통증이 금방 줄어 다 나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인대가 아물기 전에 운동으로 돌아가면, 같은 자리에 또 힘이 걸려 더 늘어납니다. 늘어난 인대는 무릎을 덜 잡아줍니다.

덜 잡아주는 무릎은 다음에 더 쉽게 또 꺾입니다. 통증이 없다는 것과 다 아물었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3가지 동작

허벅지 앞 근육 깨우기

목적: 무릎을 둘러싼 근육으로 인대의 부담을 나눠줍니다.
방법: 다리를 펴고 앉아 무릎 아래에 수건을 받친 뒤, 수건을 누르듯 허벅지 앞쪽에 힘을 주고 5초 유지합니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 굽히고 펴기

목적: 무릎이 굳지 않게 움직이는 범위를 지킵니다.
방법: 바닥에 앉아 통증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무릎을 천천히 굽히고 펴기를 10회 반복합니다.

두 다리 체중 싣는 연습

목적: 걷기로 돌아가기 전 다리의 지지력을 확인합니다.
방법: 벽이나 의자를 잡고 양발로 선 채, 아픈 쪽 다리에 체중을 천천히 옮겨보며 통증 반응을 확인합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방향 전환이 있는 운동으로 돌아가는 것. 인대는 통증보다 늦게 아뭅니다.
  • 무릎이 안쪽으로 벌어지는지 스스로 세게 밀어 확인하는 것. 아문 인대를 다시 늘릴 수 있습니다.
  • 부기가 없다고 진료를 미루는 것. 다른 인대·반월판 손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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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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