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야구 연습을 다녀오더니 팔꿈치 안쪽을 만지며 아프다고 합니다.
쉬면 괜찮습니다.
다시 던지면 또 아픕니다.
공을 던지는 힘도 예전보다 떨어진 것 같습니다.
리틀리그 엘보, 정확히 뭘까요?
팔꿈치 안쪽에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뼈 성장판이 있습니다.
이 성장판에 반복적으로 당겨지는 자극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걸 리틀리그 엘보(Little League Elbow)라고 부릅니다.
의학적으로는 내측 상과 골단염(Medial Epicondyle Apophysitis)이라고 합니다.
주로 6~15세 아이에게 생기고, 이 성장판은 보통 15세쯤 뼈로 완전히 붙습니다.
리틀리그 엘보 셀프 테스트
- 던질 때마다 팔꿈치 안쪽 한 지점이 아프다
- 하루 쉬면 나아지다가 다시 던지면 같은 자리가 또 아프다
- 공을 던지는 힘이나 정확도가 예전보다 떨어졌다
세 가지 중 둘 이상 해당하면, 이번 주는 던지는 걸 멈추고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
왜 유독 이 나이에 많이 생길까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반복되는 꺾임 힘입니다. 공을 던질 때마다 팔꿈치 안쪽이 바깥으로 꺾이는 힘을 받습니다.
둘째, 아직 덜 자란 뼈입니다. 내측 상과 골단은 인대보다 약해서, 반복된 힘이 인대 대신 이 뼈에 먼저 쌓입니다. 11~12세 야구 선수의 약 30%에서 이 부위 문제가 확인됩니다.
셋째, 과도한 투구입니다. 팔이 피로한 상태에서도 계속 던지거나, 여러 팀에서 동시에 뛰면 쉴 틈이 없습니다.
무릎뼈 아래가 자꾸 튀어나오고 아프다면, 오스굿-슐라터병과 비슷한 성장통일까요? — 자라는 뼈의 약한 지점에 힘이 몰리는 건 무릎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쉬어도 왜 자꾸 반복될까요?
통증을 참고 이번 경기만 던지자고 합니다.
그러면 골단이 조금씩 더 벌어지고, 심하면 뼛조각이 떨어지는 견열골절로 번집니다.
회복 기간은 몇 주에서 시즌 아웃으로 늘어납니다.
재능 있는 아이일수록 쉬기를 더 싫어하고, 코치나 부모도 "이 정도는 괜찮다"며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설문에서 투구 수 가이드라인을 지킨 유소년 코치는 73%에 그쳤습니다.
쉬는 동안 뭘 해야 할까요?
던지는 활동 완전히 멈추기
목적: 골단에 더 이상 자극이 쌓이지 않게 합니다.
방법: 해당 팔로 던지는 동작을 최소 4~6주 쉽니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 유연성 유지하기
목적: 쉬는 동안 어깨·팔 전체가 굳지 않게 합니다.
방법: 통증이 전혀 없는 범위까지만 천천히 스트레칭합니다.
투구 수 적어두기
목적: 복귀 후 갑자기 무리하지 않게 합니다.
방법: 연맹 투구 수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주별로 기록합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통증을 참고 이번 경기만 던지게 하지 마세요. 그 한 경기가 시즌 전체를 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세요.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예전 투구 수로 바로 복귀시키지 마세요. 뼈가 다시 붙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아직 어려서 괜찮다"며 넘기지 마세요. 어릴수록 뼈가 더 약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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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StatPearls — Little League Elbow (Medial Epicondyle Apophysitis) — 1차 출처, 임상 종설
- Orthobuzz(JBJS) — Pennock 등 2016년 연구 소개 — 리틀리그 선수 26명 전향적 MRI 연구, 1차 출처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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