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프랑 손상] 발등을 삐었는데 체중을 못 싣겠다면?

맨발의 발등과 발목 클로즈업, 밝은 바닥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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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다가 발끝이 땅에 걸린 채로 체중이 실렸습니다.

그냥 삔 거라 생각하고 며칠 걸어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직 붓습니다.

발등 중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리스프랑 손상, 정확히 뭘까요?

발등 중간에는 발의 아치를 받치는 관절 줄이 있습니다.

발 안쪽 설상골과 둘째 발허리뼈를 잇는 이 인대가 끊어지거나 늘어나는 걸 리스프랑 손상(Lisfranc Injury)이라고 부릅니다.

이름은 이 부위를 처음 기록한 프랑스 외과의사 자크 리스프랑(Jacques Lisfranc)에서 왔습니다.

흔치 않은 손상이라 전체 골절의 약 0.2% 정도이고, 연간 약 55,000명 중 1명꼴로 보고됩니다.

리스프랑 손상 셀프 테스트

  1. 발등 가운데가 부어 있고 며칠이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다
  2. 발끝으로 서보려 하면 발등 중간이 아파서 못 선다
  3. 발등 가운데 특정 한 지점을 누르면 유독 아프다

하나라도 해당하면, 단순 염좌로 넘기지 말고 병원에서 확인받는 게 좋습니다.

왜 그냥 삔 걸로 오해할까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축구·농구·승마 같은 스포츠에서는 발끝을 바닥에 댄 채 몸이 회전하거나 체중이 쏠릴 때 생깁니다. 저에너지 손상에 속합니다.

교통사고나 추락에서는 훨씬 큰 힘이 발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런 고에너지 손상은 골절이나 혈관 손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저에너지 손상일 때입니다. 겉으로는 흔한 발목 염좌와 비슷해 보여서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발목이 자주 삐끗한다면, 발목 불안정성과는 뭐가 다를까요? — 발목과 발등 중간은 다친 위치부터 다릅니다.

왜 놓치면 더 나빠질까요?

처음 찍는 방사선 사진의 민감도는 약 84%입니다.

그래서 초기 사진만으로는 최대 20%가 그냥 지나갑니다.

체중을 싣지 않은 채 찍으면 인대가 벌어진 정도가 최대 50%까지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관절이 불안정한 상태로 굳어가고, 가장 흔한 합병증인 외상 후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이 관절염은 심한 경우 최대 60%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됩니다.

병원 가기 전, 뭘 확인해야 할까요?

체중을 싣지 않기

목적: 불안정한 관절에 추가 손상을 막습니다.

방법: 목발을 쓰거나 벽을 짚고 움직입니다.

얼음찜질하기

목적: 부종을 줄여 다음 진찰을 쉽게 합니다.

방법: 수건에 감싸 15~20분씩 합니다.

체중부하 방사선 검사를 요청하기

목적: 체중을 싣지 않은 사진은 손상을 놓치기 쉽습니다.

방법: 병원에서 "체중부하(weight-bearing) 촬영"을 먼저 요청합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그냥 삔 거라며 참고 걷지 마세요. 걸을수록 관절이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버티지 마세요.

부종이나 통증이 닷새 넘게 가는데 병원을 미루지 마세요. 진단 지연 자체가 나쁜 결과의 원인입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바로 운동으로 복귀하지 마세요. 관절 안정성은 통증과 따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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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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