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버병] 운동하는 아이가 뒤꿈치를 아파한다면?

뒤꿈치와 아킬레스건 부착부 옆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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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마치고 온 아이가 뒤꿈치를 절뚝입니다.

쉬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또 운동하면 똑같이 아파합니다.

엑스레이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세버병이란 무엇일까요?

세버병(Sever’s Disease, 종골 골단염)은 성장기 아이의 뒤꿈치 뼈 성장판에 반복적으로 당기는 힘이 가해져 생기는 염증입니다.

키가 크는 속도를 뼈 주변 근육과 힘줄이 따라가지 못해, 아킬레스건이 붙는 자리에 긴장이 몰립니다.

전체 소아 근골격계 통증의 2~16%를 차지할 만큼 흔합니다.

남자아이는 12세, 여자아이는 11세 무렵 특히 잦고, 남아 발생률이 여아의 2~3배입니다.

우리 아이 뒤꿈치를 어떻게 확인할까요?

  1. 운동 직후나 다음 날 아침에 뒤꿈치 뒤쪽이 아프다고 한다
  2. 양옆에서 뒤꿈치를 손으로 지그시 눌러 짜면 아파한다
  3. 까치발을 들거나 달리기를 할 때 유독 심해진다

절반 정도는 양쪽 뒤꿈치가 함께 아픕니다. 한쪽만 심해도 괜찮습니다.

왜 이 시기에 생길까요?

원인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급격한 성장입니다. 키가 크는 속도를 근육이 못 따라가면서 아킬레스건 부착부에 당기는 힘이 커집니다.

둘째, 운동량입니다. 달리기·점프가 많은 축구·농구·체조에서 특히 잦고, 갑자기 운동량을 늘렸을 때 잘 나타납니다.

셋째, 발 구조와 신발입니다. 평발이나 과회내, 쿠션이 부족한 신발도 부담을 키웁니다.

왜 쉬어도 자꾸 재발할까요?

며칠 쉬면 통증이 가라앉아서, 다 나은 줄 알고 다시 운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성장판 자체는 아직 그대로입니다.

똑같습니다.

같은 강도로 다시 뛰면 같은 자리에 같은 부담이 반복됩니다.

다행입니다. 성장이 끝나면 증상 자체는 남지 않습니다. 성인이 된 뒤 아킬레스건 자체가 약해져 있다면 아킬레스건염으로 이어질 수는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3가지 관리

종아리·아킬레스건 스트레칭

목적: 뒤꿈치를 당기는 힘의 근원을 늘려 부담을 줄입니다.

방법: 벽을 짚고 다친 쪽 다리를 뒤로 뻗어 뒤꿈치를 바닥에 댄 채 15~20초씩 늘립니다. 하루 2~3회 반복합니다.

뒤꿈치 들어 올리는 안창 사용

목적: 아킬레스건이 붙는 자리에 실리는 당김을 물리적으로 낮춥니다.

방법: 신발 안에 8~9mm 두께의 뒤꿈치 안창이나 쿠션을 넣습니다. 기성 안창보다 발에 맞춘 안창이 통증 감소 폭이 더 큽니다.

운동량 단계적으로 조절하기

목적: 성장판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방법: 통증이 있는 날은 달리기·점프를 쉬고 수영이나 자전거처럼 충격이 적은 활동으로 바꿉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 통증이 가라앉았다고 바로 이전 강도로 운동시키지 않습니다. 성장판은 통증보다 천천히 회복합니다.
  • "크느라고 아픈 거다"라며 계속 방치하지 않습니다. 자가 관리로도 충분히 편해질 수 있습니다.
  • 쿠션 없는 딱딱한 신발을 그대로 신기지 않습니다. 뒤꿈치 충격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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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걸음걸이가 바뀌면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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