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며칠은 뒤꿈치가 뻐근한 정도였습니다.
쉬어도 똑같습니다.
종골 피로골절이 뭘까요?
종골(발꿈치뼈, Calcaneus)은 체중 대부분을 받치는 뼈입니다. 반복적으로 강한 하중이 가해지면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데, 이를 피로골절(Stress Fracture)이라 부릅니다.
발목을 삔 적이 없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으로 오해받습니다.
뒤꿈치,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 뒤꿈치 양옆을 손바닥으로 지그시 눌러 짜봅니다. 안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의심해 봅니다.
- 한 발로 제자리에서 콩콩 뛰어봅니다. 뒤꿈치 한 지점에서 통증이 그대로 재현되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생길까요?
원인은 셋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운동량이 첫 번째입니다. 며칠 쉬다가 갑자기 달리기 거리를 늘리면 뼈가 적응할 시간이 없습니다. 군 신병훈련소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피로골절 부위가 바로 종골과 중족골입니다(Fredericson 등 2006년 종설).
마른 체형과 낮은 골밀도도 영향을 줍니다. 최근 보고에서는 체질량지수 16.59인 30대 여성이 트레드밀을 걷다가 종골 피로골절을 겪었습니다(Hwang 등 2026년 사례보고, 1명).
딱딱한 신발과 바닥도 원인입니다. 충격이 그대로 뼈에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정강이뼈 피로골절과 같은 과사용 부상의 흔한 패턴입니다.
쉬어도 왜 안 나을까요?
아프다고 느끼면서도 "괜찮겠지" 하고 계속 걷거나 뛰면, 미세한 균열이 다 아물기 전에 다시 금이 갑니다. 그래도 아픕니다.
금이 다시 갈라지면 통증이 더 오래갑니다. 이 상태가 반복되면 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57세 여성이 계단을 내려서다가 급성 외상으로 종골 피로골절이 확인된 사례도 있습니다(Jelpke 등 2025년 사례보고, 1명). 반복 손상이 아니어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체중을 나눠 싣습니다.
목적: 뼈에 가는 하중을 줄이는 것입니다.
방법: 통증이 있는 쪽 다리에 체중을 다 싣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목발이나 워킹부츠를 임시로 씁니다.
활동량을 단계적으로 줄입니다.
목적: 급성 악화를 막는 것입니다.
방법: 달리기를 완전히 멈추고, 통증 없는 범위의 걷기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신발과 바닥을 점검합니다.
목적: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
방법: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의 달리기를 피하고, 쿠션이 있는 신발로 바꿉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통증이 있는데도 "며칠 더 뛰어보고" 판단하기
- 발바닥을 마사지나 폼롤러로 "풀어" 보려는 시도 — 뼈의 균열은 마사지로 안 풀립니다
- 엑스레이가 정상이라고 안심하기 — 초기 피로골절은 엑스레이에 잘 안 보여 MRI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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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Fredericson M, et al. Stress fractures in athletes. Top Magn Reson Imaging. 2006. — 종설, 군 신병의 종골·중족골 피로골절 보고
- Hwang H, et al. Calcaneal Stress Fracture Presenting with Lateral Hindfoot Pain in a Young Woman. J Am Podiatr Med Assoc. 2026. — 사례보고(1명)
- Jelpke E, et al. Calcaneus and Traumatic Stress Fracture. J Orthop Case Rep. 2025. — 사례보고(1명)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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