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터널증후군] 발바닥 안쪽부터 발가락까지 저리고 화끈거린다면?

발목 안쪽 복사뼈 아래를 손가락으로 확인하는 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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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걸은 날 저녁, 발바닥 안쪽이 저릿합니다.

양말을 벗어도 화끈거림이 안 풀립니다.

복사뼈 아래쪽부터 발가락 쪽으로 찌릿한 느낌이 뻗칩니다.

이런 저림은 흔히 발바닥 근막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근막이 아니라 신경 쪽 통로일 수 있습니다.

발목 안쪽 신경이 눌린 걸까요?

발목터널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은 발목 안쪽 복사뼈 아래, 굽힘근지대라는 좁은 통로 밑을 지나는 뒤정강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 신경이 눌리면 발바닥 안쪽부터 발가락까지 저림·화끈거림·찌릿함이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이름은 비슷하지만 지나가는 신경도, 자리도 다릅니다.

걸을 때 심해지고 쉬면 잠깐 나아지는 패턴이 흔합니다.

복사뼈를 두드려보면 알 수 있을까요?

거울 없이도 지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안쪽 복사뼈 바로 아래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립니다. 찌릿한 느낌이 발바닥 쪽으로 뻗치면 양성입니다.
  2. 발목을 발등 쪽으로 젖히고 바깥으로 살짝 돌린 채 10초쯤 유지합니다. 저림이 심해지면 이 검사도 양성입니다.

둘 다 병원 진단 검사만큼 정확하진 않습니다.

다만 방향을 잡는 데는 충분합니다.

왜 하필 이 자리가 눌릴까요?

원인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발과 신발입니다.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회내가 심하거나, 신발이 너무 꽉 끼거나, 발목이 잘 붓는 경우 통로 안 압력이 올라갑니다.

둘째는 통로 안 공간을 차지하는 것들입니다. 결절종, 정맥류, 여분의 힘줄이나 근육이 자리를 좁힙니다.

셋째는 전신 상태입니다. 당뇨나 임신처럼 몸 전체가 붓기 쉬운 상태도 이 통로를 좁히는 요인입니다.

세 가지 중 무엇이 원인인지는 자가 검사만으로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왜 쉬어도 잘 안 나을까요?

저리다고 발을 딛는 방식을 바꾸면 문제가 더 꼬입니다.

아픈 쪽 발을 덜 딛으려고 걸음이 틀어지면, 오히려 발목 안쪽 각도가 더 눌리는 자세로 굳어집니다.

그 자세가 통로 압력을 더 올리고, 압력이 오르면 저림이 다시 심해집니다.

쉬어서 통증이 잠깐 줄어도 걸음 습관 자체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쉬었다 걸으면 똑같다"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뭘까요?

세 가지만 먼저 해봅니다.

발목을 발등 쪽으로 살짝 당긴 채 발가락을 천천히 오므렸다 펴는 신경 활주 운동입니다.

목적: 신경이 통로 안에서 눌린 채로 굳지 않게 부드럽게 움직여 줍니다.

방법: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10회씩, 하루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발바닥 아치를 살리는 짧은 발 운동입니다.

목적: 발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정도를 줄여 통로 압력을 낮춥니다.

방법: 맨발로 서서 발가락은 바닥에 붙인 채 발바닥 중간만 살짝 들어 올렸다 내립니다.

안쪽 아치를 받쳐주는 깔창이나 신발 교체입니다.

목적: 신발 자체가 압박을 만드는 경우를 줄입니다.

방법: 안쪽이 너무 낮거나 꽉 끼는 신발부터 먼저 바꿔봅니다.

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세게 눌러서 저림이 오는지 자꾸 확인하는 건 피합니다. 확인할수록 신경만 더 자극됩니다.

꽉 끼는 신발이나 압박 양말을 오래 신는 것도 피합니다.

당뇨가 있거나 저림이 몇 주째 그대로라면 그냥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목터널증후군은 발목을 자주 삐끗한다면 다뤘던 발목 불안정성과 같이 오는 경우도 있어, 두 문제를 같이 확인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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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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