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퇴외측피신경 감각이상증] 허벅지 바깥쪽이 저리고 화끈거린다면?

허벅지 바깥쪽에 손을 올린 옆모습 클로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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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을 입고 하루 종일 앉아 있었습니다.

퇴근할 때쯤 허벅지 바깥쪽이 화끈거렸습니다.

만지면 감각이 무디고, 옷깃만 스쳐도 따끔합니다.

허리는 멀쩡합니다. 그런데 왜 허벅지만 이럴까요.

대퇴외측피신경 감각이상증, 원인이 뭘까요?

골반 바로 안쪽에는 허벅지 바깥쪽 피부 감각만 담당하는 신경이 지나갑니다. 이름은 대퇴외측피신경(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입니다.

이 신경이 골반 뼈와 서혜인대 사이 좁은 통로를 지나다 눌리면, 그 신경이 맡은 구역에만 저림과 화끈거림이 나타납니다.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입니다. 운동 기능과는 무관해 다리 힘은 그대로입니다.

허벅지 바깥쪽만 이런가요? 셀프 테스트

  1. 허벅지 앞·바깥쪽 손바닥만 한 부위에만 저림·화끈거림·감각 둔화가 있다
  2. 벨트, 스키니진, 코르셋 같은 옷을 조이면 증상이 심해지고 벗으면 줄어든다
  3. 종아리나 발까지는 저리지 않고, 다리에 힘이 빠지지도 않는다

세 가지 모두 해당하면 이 신경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생률은 연간 인구 1만 명당 3~4명 정도입니다. 흔하진 않지만 드물지도 않습니다.

다리 힘은 그대로입니다.

왜 신경이 눌릴까요?

꽉 끼는 옷과 벨트가 가장 흔합니다. 허리 벨트, 스키니진, 임부용 거들처럼 골반 앞쪽을 조이는 모든 것이 원인이 됩니다.

체중 증가와 임신도 배 안쪽 압력을 높여 신경 통로를 좁힙니다. 비만 수술 후 급격한 체중 변화도 같은 이유로 증상을 만듭니다.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도 원인 목록에 있습니다. 신경병증이 이 신경만 유독 예민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왜 몇 달째 계속될까요?

한번 눌린 신경은 예민해진 상태로 남습니다.

그런데 다시 같은 벨트, 같은 바지를 입으면 신경이 회복할 틈이 없습니다.

압박, 예민, 저림, "괜찮아지겠지" 하고 같은 옷 착용, 다시 압박. 이 고리가 반복되면서 몇 주가 몇 달로 늘어납니다.

옷을 바꾸지 않는 한 저절로 낫기 어렵습니다.

자세 때문에 저림이 오래가는 다른 경우는 다리 뒤가 당기는 느낌 글에서도 다룹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3동작

목적: 골반 앞쪽 압력을 낮춰 신경 통로에 여유 공간을 만듭니다.

방법: 엎드려서 골반 앞쪽 아래에 수건을 받치고, 반대쪽 무릎을 살짝 굽혀 골반 앞쪽을 이완합니다. 하루 2회, 1분씩.

목적: 고관절 굴곡근이 짧으면 신경 통로가 더 좁아집니다.

방법: 런지 자세로 뒷다리 고관절 앞쪽을 늘립니다. 통증 없는 범위에서 20초씩 3회.

목적: 서혜부 주변 혈류를 늘려 신경 회복을 돕습니다.

방법: 옆으로 누워 위쪽 다리를 천천히 원 그리듯 돌립니다. 양쪽 각 10회.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할까요?

허리디스크로 오인해 허리만 치료받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통증 부위와 양상이 다르면 원인도 다릅니다.

꽉 끼는 옷을 그대로 입고 스트레칭만 하는 것도 소용없습니다. 압박의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신경은 계속 눌립니다.

증상이 심하다고 무리하게 골반을 늘리는 스트레칭도 피하세요. 신경을 더 자극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전체 환자의 약 85%는 원인을 없애면 저절로 회복됩니다. 임신이 원인이면 출산 후, 수술이 원인이면 대개 3개월 안에 좋아집니다.

보존적 치료로 낫지 않을 때만 수술을 고려합니다. 그마저도 약 80%가 증상 개선을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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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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