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접질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며칠 쉬었는데 체중을 실으면 발 중간 바깥쪽이 그대로 아픕니다.
복사뼈가 아니라 발의 옆면, 그보다 안쪽입니다.
이 통증의 자리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새끼발가락 쪽 발허리뼈(5th metatarsal) 기저부 중에서도 특정 구간에서 생기는 골절을 말합니다.
이 구간을 zone 2라 부르고, 여기서 생긴 골절을 존스 골절(Jones fracture)이라 부릅니다.
이 구간은 두 갈래 혈관이 만나는 경계라 혈류가 유독 약합니다.
그래서 유독 더디게 붙습니다.
그만큼 느립니다.
지금 발, 확인해볼까요?
- 통증이 발목이 아니라 발 중간 바깥쪽, 튀어나온 뼈 바로 뒤에 있다
- 체중을 실어 걸을 때 통증이 그대로다
- 발이 안쪽으로 꺾이며 디딘 기억이 있다
다 맞는다면, 엑스레이를 권합니다.
급한 건 아닙니다.
하이 앵클 스프레인처럼 흔히 염좌로 오인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왜 하필 이 자리가 부러질까요?
발이 안쪽으로 꺾이는 순간
발끝이 바닥에 들린 채 발이 안쪽으로 말리면, 그 힘이 이 지점에 모입니다.
타고난 혈류의 약점
뼈 자체가 두 혈관의 경계에 있어, 다치는 순간부터 회복이 느리게 설계돼 있습니다.
반복된 부하로 생기는 경우
급성 충격 없이도 달리기 등이 반복되면 서서히 금이 가는 피로골절형도 있습니다.
왜 염좌처럼 며칠 쉬고 넘기면 안 될까요?
염좌로 오인해 며칠만 쉬고 체중을 다시 싣는 경우가 흔합니다.
금이 간 자리에 계속 체중이 실리면 뼈가 붙을 틈을 얻지 못합니다.
방치된 채로 시간이 지나면 불유합 확률이 15~30%까지 올라갑니다.
주상골 피로골절도 같은 이유로 늦게 발견되는 부상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발목 가동범위 되살리기
목적: 비체중부하 기간 동안 굳은 관절을 풀어줍니다.
방법: 의사의 체중부하 허가 후, 발목을 앞뒤로 천천히 10회씩 움직입니다.
단계적 체중부하 걷기
목적: 뼈에 가해지는 부하를 서서히 늘려 적응시킵니다.
방법: 평평한 바닥에서 짧은 거리부터 걷고, 통증이 없으면 거리를 조금씩 늘립니다.
종아리 가볍게 강화하기
목적: 걸을 때 발을 지지하는 힘을 되돌립니다.
방법: 벽을 짚고 까치발을 천천히 10회 들었다 내립니다.
이것만은 하지 말아 주세요
- 엑스레이 없이 그냥 염좌로 단정하고 넘기지 마세요
- 일반인인데 빠른 복귀만을 위해 수술을 서두르지 마세요. 불유합 전력이 없다면 보존치료도 선택지입니다
운동선수라면 다릅니다.
복귀가 급하다면, 수술이 낫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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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5th Metatarsal Fracture. StatPearls [Internet]. NCBI Bookshelf, NBK544369. — zone 2는 골간단-골간부 혈관 분수령, 불유합률 15~30%, 적절한 치료 시 유합률 최대 97%, 보존치료는 6~8주 비체중부하.
- Dean BJF, Kothari A, Uppal H, Kankate R. The Jones Fracture: Classification, Management, Outcome, and Complications. Foot Ankle Spec. 2012. — 일관된 분류법 없음, 보존치료는 급성·만성 모두 불유합률 높음, 수술은 불유합을 줄이지만 합병증률 높음, 운동선수는 수술이 복귀 시간에 이점, 일반인은 불유합 전력 없으면 보존치료도 선택 가능(근거 수준 Level IV).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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